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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수출 21% 하락 올해 무역적자 475억 달러 기록
    경영경제뉴스 2022. 12. 13. 08:25

    지난 10일까지 반도체 수출을 비롯, 대중 수출의 하락세가 이어지며 전체 수출액이 한 해 전보다 20% 넘게 떨어졌다. 

    수입액도 줄었지만, 수출액을 상회하면서 무역적자가 아홉달째 계속될 가능성이 높아졌다. 올해 누적 무역적자는 역대 최대 기록을 써나가고 있다.

    12일 관세청에 따르면 이달 1∼10일 수출액(통관 기준 잠정치)은 154억2100만달러로 지난해 동일 기간보다 20.8% 줄었다.

    해당 기간 조업일수는 8일로 작년 동일 기간(8.5일)보다 0.5일 더 적었다. 하루 평균 수출액은 15.8% 하락했다.

    월간 수출은 올해 10월에 지난해보다 5.7% 감소해 2020년 10월 이후 2년 만에 감소로 돌아선 바 있다.

    전월에는 14.0%나 하락하면서 하락 폭이 높아진 데 이어 이달 초순도 '마이너스'로 시작하는 모습이다. 지난 10일까지 주력 품목인 반도체 수출액은 한 해 전보다 27.6% 줄었다.

    하강 국면을 맞딱뜨린 반도체 수출은 전달까지 넉달 연속 줄어든 바 있다. 하락 폭은 9월 -4.9%, 10월 -16.4%, 전달 -28.5%로 잇따라 커지고 있다.

    철강제품(-37.1%), 자동차부품(-23.2%), 무선통신기기(-46.6%), 정밀기기(-27.8%) 등도 하락했다. 이에 반해 석유제품(20.1%), 승용차(42.1%), 선박(5.3%) 등의 수출은 증가했다.

    국가별로는 최대 교역국인 중국에 대한 수출이 34.3% 크게 하락했다. 대중(對中) 수출의 하락세는 전달까지 반년째 계속되고 있다.

    미국(-2.0%), 유럽연합(EU·-4.3%), 베트남(-23.7%), 일본(-22.7%) 등도 하락했다. 이달 들어 10일까지 수입액은 203억4400만달러로 한 해 전보다 7.3% 감소했다. 하루 평균 수입액으로는 1.6% 줄었다.

    주요 품목별로는 원유(24.7%), 가스(34.1%), 반도체제조장비(25.9%) 등의 수입액이 증가했다.

    이에 반해 반도체(-15.7%), 석유제품(-11.2%), 기계류(-18.5%), 석탄(-7.1%) 등은 하락했다.

    3대 에너지원인 원유(33억2100만달러), 가스(22억1500만달러), 석탄(6억7600만달러)의 더한 수입액은 62억1200만달러를 나타냈다. 이는 작년 동일 기간(50억4300만달러)보다 23.2% 상승한 것이다.

    수입국별로는 미국(23.4%), EU(0.6%) 등으로부터의 수입이 증가하고 중국(-21.1%), 일본(-26.0%), 호주(-26.3%), 사우디아라비아(-51.2%) 등은 하락했다.

    지난 1∼10일 무역수지는 49억2300만달러 적자를 나타냈다. 작년 동일 기간(24억9500만달러 적자) 및 지난달 동일 기간(20억4600만달러 적자)보다 적자 규모가 높아졌다.

    동일 기간 중국과의 무역수지는 5억900만달러 적자다. 올해 10월과 11월에 이어 다시 적자가 계속되는 양상이다.

    올해 무역수지는 4∼11월 적자 행진이 이어지면서 1995년 1월∼1997년 5월 이후 25년여만에 8개월 연속 적자를 나타낸 바 있다.

    적자 규모는 8월 94억100만달러에서 9월 38억1천500만달러로 줄었다가 10월 66억9천800만달러, 11월 70억1천100만달러로 점차 커지고 있다.

    올해 들어 지난 10일까지 누적 무역적자는 474억6400만달러로 연간 기준 역대 가장 많다. 종전 최대였던 1996년(206억2400만달러)의 두 배가 넘는다.

    올해 무역수지는 글로벌 금융위기 당시인 2008년(132억6700만달러) 이후 14년 만에 연간 적자를 나타낼 것으로 예측된다.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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